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이 'K-크루즈 2030' 비전을 선포하고 크루즈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부산크루즈산업협회 출범을 계기로 민간과 정부, 항만업계가 힘을 모아 부산을 대한민국 크루즈산업의 중심이자 아시아 대표 크루즈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부산크루즈산업협회는 7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창립기념식과 'K-크루즈 2030 비전 선포식'을 연다.
이날 협회는 '세계가 찾는 대한민국 크루즈관광'을 비전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크루즈 네트워크 구축,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 글로벌 수준의 크루즈 인프라 조성, 지속가능한 크루즈산업 생태계 구축 등 4대 핵심 전략을 발표한다.
창립 첫해 중점 추진 과제로는 부산항 북항 크루즈터미널 확충, 전국 크루즈 입출항 통계 및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개별관광상륙허가제도 재시행 건의, 크루즈산업 통계 및 시장 동향 정보 제공,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제언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시모 루소 MSC크루즈 부사장과 지앙펭 통 아도라크루즈 부사장이 글로벌 크루즈산업 동향과 아시아 시장 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어 전세훈 부산크루즈산업협회 사무국장(월럼쉬핑코리아 대표)이 부산항 크루즈 인프라 개선과 국내 크루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발표한다.
최근 부산항 크루즈 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에는 크루즈선 447항차가 입항하고 관광객은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발 크루즈 운항 재개로 중국 크루즈 입항은 지난해 8항차에서 올해 173항차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항의 동북아 크루즈 허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크루즈산업협회에는 로열캐리비언그룹, MSC크루즈,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등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비롯해 선박대리점, 여행사, 항만 연관산업 등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크루즈산업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민간 협력체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김현겸 부산크루즈산업협회장은 "K-크루즈 2030 비전 선포는 부산을 대한민국 크루즈산업의 중심이자 세계인이 찾는 크루즈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항만과 관광, 크루즈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크루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크루즈 허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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