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축산농가 재해관리 체계 구축…폭염·장마철 재해 대비 당부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6.07.06 09:22 / 수정: 2026.07.06 09:22
폭염 환경 관리, 냉방기 가동에 따른 전기화재 예방 주의 당부
경기도가 여름철 축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축산농가에 배포한 축산재해 관리체계 안내 홍보문. /경기도
경기도가 여름철 축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축산농가에 배포한 '축산재해 관리체계' 안내 홍보문. /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여름철 발생하는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각종 기상재해에 따른 축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산재해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예방 요령 홍보 및 시군별 축산농가 종합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집중호우 전·후 축산농가 관리요령 등을 담은 매뉴얼을 배포하고 농가들에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매뉴얼에는 호우 전후 축대 보수와 배수로 정리, 비바람으로 인한 누전 등 전기 안전 점검 요령이 담겨 있다.

또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선 축사 청결 유지와 정기 소독, 사전 백신접종과 함께 물웅덩이 제거 및 방충망 설치 등 해충방제 작업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전기 화재와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파손된 플러그와 전선 피복 상태,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노후 시설을 교체해야 하고 계약 전력 초과 주의, 비상발전기 및 소화기 비치, 전기안전진단 등의 행동 요령도 명시돼 있다.

아울러 고온기에 취약한 돼지, 닭 등의 축종은 가축분뇨 부패로 발생하는 유해가스에 따른 질병과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가축분뇨를 신속하게 처리해 축사 청결을 철저히 유지하고 사육밀도를 기준 대비 10% 이하로 조절하는 등 적정 사육두수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시에는 축사 지붕 물 뿌리기, 차광막 설치, 환기 및 냉풍기 가동으로 축사 내 온도를 낮춰야 하며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비타민과 면역증강제를 보충한 양질의 사료를 보급, 가축이 고온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신종광 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폭염으로 도내 가축 33만 6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약 50억 원의 큰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가축은 폭염에 민감한 만큼 환경 관리와 함께 냉방기 가동에 따른 전기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저지대와 노후 축사를 중심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요인이 확인된 43개소에 대해 배수로 정비, 축대·지붕 보수, 노후 전기 설비 교체 등 사전 보강 조치를 완료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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