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산=손연우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울산시가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냉방기 작동 여부부터 안내판 설치, 시설 파손 여부까지 꼼꼼히 확인해 여름철 폭염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7일까지 5개 구·군의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을 대상으로 운영·관리 실태에 대한 현장 표본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5개 구·군이 자체 점검을 마친 시설을 대상으로 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운영 실태를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무더위쉼터 60곳과 폭염저감시설 60곳 등 총 120곳이다.
점검반은 무더위쉼터의 경우 실제 위치와 등록 정보의 일치 여부, 안내표지판 설치, 운영시간 및 불편신고 안내, 냉방기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폭염저감시설은 안내표지 설치와 관리자 지정 여부, 그늘막과 쿨링포그 등 시설별 정상 작동 여부, 시설 파손 및 유지관리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추가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해당 구·군과 협조해 신속히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청 관계자는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생활밀착형 시설인 만큼 현장 점검을 통해 운영 실태를 꼼꼼히 확인하겠다"며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설 운영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무더위쉼터 1242곳과 폭염저감시설 1547곳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남구 등 일부 구·군은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자체적으로 무더위쉼터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에는 최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7월 중 전국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폭염 시기가 앞당겨지고 강도도 세지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