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퇴임…"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도전 계속돼야"
  • 손연우 기자
  • 입력: 2026.06.26 16:44 / 수정: 2026.06.26 16:44
"지난 5년, 혁신의 시간…부산, 세계도시 될 잠재력 충분"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8기 부산시장 퇴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손연우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8기 부산시장 퇴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손연우 기자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퇴임식을 갖고 5년간 시정 운영을 마무리했다. 박 시장은 "지난 5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지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8기 부산시장 퇴임식에서 "엄청난 소임을 맡겨 준 부산 시민과 함께 일한 공무원 여러분이야말로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준 주인공"이라며 "지난 5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지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청와대에서도 4년간 근무했지만 중앙정부 공무원보다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온 부산시 공무원들의 역량이 더 큰 감동을 줬다"며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을 평생 자부심으로 간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5년을 돌아보며 "취임 당시 코로나19라는 큰 위기 속에서 출발했지만 자연재해와 사회적 갈등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협력적인 노사관계와 지역사회의 연대가 있었기에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재임 기간 가장 중요하게 추진한 과제로는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꼽았다. 박 시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제2도시를 넘어 세계 속에서 빛나는 도시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부산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는 확신으로 지난 5년간 뛰어왔다"고 했다.

이어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적어도 희망의 기반은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글로벌 허브도시를 향한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주요 성과로 부산형 광역철도망 구축, 부산형 급행철도(BuTX) 추진, 가덕도신공항 건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도입, 대학-산업 협력체계 구축, 투자유치 확대 등을 언급했다.

그는 "대학이 살아야 부산이 산다는 확신으로 지산학 협력을 추진했고 이를 전국 정책으로 확산시켰다"며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확충을 통해 부산이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도시경영의 가장 중요한 철학은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15분 도시, 들락날락, 워케이션, 고령사회 대응 복지정책, 생활체육 천국도시 조성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정책들이 앞으로도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평생 공적 선의를 삶의 기준으로 살아왔다"며 "자리와 관계없이 대한민국과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일했던 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며 "부산시 공무원들이 앞으로도 공적 선의를 바탕으로 시민을 위해 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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