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신예 로쉬냐, 부경 강자들이냐…오너스컵 28일 부산서 격돌
  • 손연우 기자
  • 입력: 2026.06.25 11:43 / 수정: 2026.06.25 11:43
총상금 5억 원 '제19회 오너스컵' 28일 부산경남서 막 올려
오너스컵 출전마 로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오너스컵 출전마 '로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총상금 5억 원이 걸린 제19회 오너스컵이 오는 28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막을 올린다.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첫 관문인 이번 대회에 무패 행진 중인 서울의 '로쉬'를 비롯해 부산·경남 대표 강자들이 출전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오너스컵은 국내 최정상급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G3 대상경주다. 이번 경주를 시작으로 KRA컵 클래식,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대통령배, 그랑프리 등 주요 대상경주가 이어지며 연말 연도대표마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는 서울과 부산·경남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오너스컵은 역대 18차례 대회 가운데 서울 소속 경주마가 우승한 경우가 단 두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부경마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무대다. 하지만 올해는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서울의 신예 로쉬가 출전하면서 판도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최대 관심마는 단연 로쉬다. 데뷔 후 5전 전승을 기록 중인 로쉬는 지난 3월 스포츠서울배에서 12마신 차 압승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반 경주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단숨에 1등급에 오른 만큼 첫 대상경주 무대에서도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이에 맞서는 부경 진영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문학보이는 1600m 안팎 중거리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강자다.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주력 거리로 돌아온 만큼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발 이후 선두권에 안착할 경우 충분히 우승 경쟁에 가세할 수 있다.

원더풀그룸은 단거리 전문마에서 중거리 강자로 변신한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부터 거리를 늘리며 꾸준히 성장했고, 최근 1600m 무대에서도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거리 적응력과 꾸준함이 강점으로 꼽힌다.

부경의 다크호스 벌교마술사는 강력한 추입력을 앞세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뒷심은 이번 대회의 변수로 꼽힌다. 첫 대상경주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의욕도 남다르다.

경마 관계자들은 "무패 신예 로쉬의 기세와 부경 강자들의 경험이 맞붙는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된다"며 "올해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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