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하남=박아론 기자] 경기 하남시가 올해 지하철 5호선(하남선) 적자 감축을 위해 일부 업무를 '직영화' 하는 등 운영 효율화에 나섰다.
24일 하남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하철 5호선 청소 등 일부 업무를 서울교통공사 재위탁에서 하남시 직영 위탁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로써 약 6억 원의 예산 절감과 함께 역사별 사회복무요원도 기존 28명에서 18명으로 줄여 1억 4000만 원의 인건비까지 감축할 전망이다.
또 지하철 전력 요금도 공사 대행 방식에서 시 직접 방식으로 변경해 8억 9000만 원의 수수료를 줄였다.
시는 앞서 지난해 위·수탁 협약 재추진 과정에서 공사가 요구한 증원 인력을 53명에서 35명으로 줄여 17억 원의 예산을 줄인 바 있다.
또 공사가 요구한 위탁운영비 411억 7000만 원 중 불요불급 예산을 조정해 19억 7000만 원을 줄여 392억 원으로 조정했다.
지하철 5호선은 지난 2021년 3월 전 구간 개통 후 그해 일 평균 이용객이 기본계획(약 9만 5000명대) 대비 약 50%(5만여 명) 수준에 그쳤다. 이로 인해 운영비 대비 운임 수입이 저조해 160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용객은 매년 소폭 증가하고 있으나, 적자 규모는 점점 늘어나 2023년 이후부터는 매년 200억 원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는 일 평균 이용객이 7만여 명, 운영 경비 331억 원, 운수 수입은 1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향후 구조 개선을 이어가 오는 2027년부터는 승강기 유지보수 용역을 공사 재위탁에서 시 직영 위탁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8년 8월 공사 위·수탁 계약 종료 시기에 맞춰 공사 일괄 위탁 방식에서 공사와 민간 전문 위탁 병행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시는 내년 2월 완료되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운영 방식 변경을 추진해 추가적인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운영비 절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혈세 낭비를 최소화 하겠다"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지하철 운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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