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재선에 성공한 최원철 공주시장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들과 마주 앉아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보훈도시 공주'의 방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공주시는 전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보훈단체장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국가유공자 예우 확대와 보훈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최 시장이 재선 이후 보훈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재원 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상이군경회,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월남전참전자회, 무공수훈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 주요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유공자 복지 향상과 보훈단체 지원 확대, 보훈문화 확산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단체장들의 건의를 경청하며 향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번 만남은 재선에 성공한 최 시장이 민선 9기 시정 운영 과정에서 보훈정책을 중요한 가치로 삼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자리로 해석된다. 지역사회에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수준이 지방정부의 품격을 가늠하는 척도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최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은 과거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세대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가치"라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예우를 더욱 강화하고 생활 속 보훈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현충일 추념식과 6·25전쟁 기념행사 등 각종 보훈행사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보훈단체 운영 지원과 전적지 순례, 보훈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민선 8기 동안 지역 현안 해결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온 최 시장이 재선 이후 첫 보훈 행보를 통해 '기억과 예우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민선 9기 공주시정의 또 다른 방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훈가족에 대한 존중과 지원이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을 세우는 일이라는 점에서 최 시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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