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본부세관과 출국장 외화 밀반출 차단을 위한 협업 체계를 강화, 외국환 반출 신고 및 적발 실적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그간 불법 외화 밀반출 방지 및 항공보안 강화를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외화의 불법 반출을 단속해 왔으며, 지난해 연말부터 긴밀하게 협의해 인천항공사가 단속에 필요한 시설, 장비 등 인프라를 구축·지원하고,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지난 3월 31일 외화 검사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 단계와 세관 엑스레이(X-ray) 직접 판독 단계가 연계된 '이중 차단 체계'를 구축해 지난 4~5월 외국환 반출신고 위반에 따른 과태료 처분은 전년 동기 38건 대비 73.7% 증가한 66건을 기록했으며, 조사 의뢰 역시 12건에서 17건으로 41.7% 늘어나는 등 외화 밀반출 단속 실효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두 기관은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단속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AI 지폐 자동탐지 알고리즘을 도입,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박헌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은 "그동안 양 기관이 맺어온 MOU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온 덕분에 세관 전담 조직 신설과 공사의 인프라 구축이 유기적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업 체계를 강화해 대한민국 관문을 통한 불법 외화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공사는 인천공항세관의 외화 밀반출 차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입될 AI 지폐 자동탐지 알고리즘 등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인천공항세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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