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8월 1일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 현금 없는 버스 운행
  • 천기영 기자
  • 입력: 2026.06.23 17:08 / 수정: 2026.06.23 17:08
교통카드·모바일 결제만 허용
당진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교통카드·모바일 결제만 허용하는 현금 없는 버스를 운행한다. /당진시
당진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교통카드·모바일 결제만 허용하는 '현금 없는 버스'를 운행한다.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에서 현금 결제를 전면 중단하고 교통카드·모바일 결제만 허용하는 '현금 없는 버스'를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당진시는 이번 조치로 운행 정시성 개선과 승객 안전 강화, 환승을 통한 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금 없는 버스는 탑승 시 운임을 신용·체크카드(교통 기능 포함)와 편의점 충전식 교통카드, 모바일 교통카드(예: 삼성페이 등), 계좌이체로 결제한다.

당진시는 이번 제도 도입 배경으로 운전 중 거스름돈 전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현금 정산으로 걸리는 시간을 줄여 버스 운행의 정시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드 결제를 통한 60분 이내 환승 시스템으로 이용객의 대중교통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일반 성인(만 20~74세)은 교통 기능이 포함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충전식 교통카드를 구매해 탑승하면 된다.

어린이·청소년(만 6~19세)의 경우 1일 3회 무료 이용 혜택이 유지된다.

해당 연령층은 '충남형 알뜰 교통카드'에 온라인(충남 교통비 지원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및 신청을 한 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카드를 받으면 된다.

어르신 및 교통약자(만 7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는 무제한 무료 이용 대상에 포함되며 ‘충남형 교통카드’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해 수령하면 된다.

당진시는 특히 충남형 교통카드 대상이 아닌 만 74세 이하 어르신들이 새 제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카드 사용법을 숙지시키는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홍보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현금 없는 버스 도입은 대중교통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들이 미리 교통카드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각 읍면동과 협력해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 신청 절차 및 자세한 이용 방법은 시청 및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제도 도입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일부는 현금 취급에 따른 안전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환영했지만 디지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접근성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당진시는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안내 캠페인과 카드 발급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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