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코센터, 빅히스토리 기획전시 내일 개막…"조개껍데기에 담긴 138억 년의 기록"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06.22 09:23 / 수정: 2026.06.22 09:23
23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무료 운영
조개의 시간, 지구의 미래 기획전시 홍보물. /시흥시
조개의 시간, 지구의 미래 기획전시 홍보물. /시흥시

[더팩트ㅣ시흥=정일형 기자] 경기 시흥에코센터가 시화호 조개껍데기에 새겨진 시간의 흔적을 통해 우주와 지구, 생명, 인간의 역사를 조망하는 빅히스토리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시흥시는 오는 23일부터 시흥에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조개의 시간, 지구의 미래 : 시화호 조개껍데기에 새겨진 138억 년의 연대기'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화호 조개껍데기에 담긴 자연의 기록을 매개로 우주의 탄생부터 인류의 등장,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미래까지 이어지는 빅히스토리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모든 존재가 연결된 하나의 역사 속에서 현재의 환경 문제를 바라보고 미래 세대와 공존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시는 △우주-지구-생명 △인류세와 기후위기 △지속가능한 미래 △기후행동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138억 년 전 우주 탄생부터 지구 형성과 생명 진화, 인류 출현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인류세와 기후위기의 원인 및 영향을 이해하게 된다.

특히 시흥의 대표 생태자산인 시화호를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해 지역 생태환경의 가치와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전시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138억 년 전 조개 캐기', '우주의 빛을 담은 만화경 만들기', '기후위기 도미노', '시흥탄소가계부 플러스 가입 체험' 등에 참여하며 환경과 기후 문제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양순필 시 환경국장은 "이번 전시는 빅히스토리의 관점에서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돼 있음을 이해하고 기후위기를 함께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 기후행동과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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