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케냐서 해양외교전…2028 유엔해양총회 유치 시동
  • 손연우 기자
  • 입력: 2026.06.22 07:47 / 수정: 2026.06.22 07:47
18일 부산시청 관계자가 지속가능한 수산업 세션에서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부산의 신규 실천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18일 부산시청 관계자가 '지속가능한 수산업' 세션에서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부산의 신규 실천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양 국제회의에서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2028년 유엔해양총회 부산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16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케냐 몸바사에서 열린 제11차 아워오션콘퍼런스(OOC)에 참가해 신규 해양 실천 공약을 발표하고 국제 해양 협력 네트워크 확대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아워오션콘퍼런스는 해양을 단독 의제로 다루는 세계적 규모의 국제회의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해양보호와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수산업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렸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 경험을 소개하며 국제회의 개최 역량과 해양정책 추진 성과를 집중 홍보했다.

특히 지난 18일 열린 '지속가능한 수산업' 세션에서는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부산의 신규 실천 공약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전통 양식산업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내년까지 국립 국립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 관련 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수산양식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질병 예측, 생산 최적화 시스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이번 참가를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유치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아워오션콘퍼런스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동아시아해역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연례포럼, 내년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 등을 잇달아 유치하며 국제 해양 거버넌스 중심도시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정부의 제4차 유엔해양총회 국내 개최도시 선정 절차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공모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부산 개최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

조영태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아워오션콘퍼런스 참가는 부산의 해양정책과 실천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유엔해양총회 부산 유치를 위한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해양정책 실행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거버넌스 중심도시 도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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