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수상태양광발전 사업 수익구조 주민 참여형으로 개편
  • 최치봉 기자
  • 입력: 2026.06.18 14:43 / 수정: 2026.06.18 14:43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뉴시스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뉴시스

[더팩트ㅣ광주=최치봉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수익 구조를 발전사업자 중심에서 주민 참여형으로 전면 개편한다.

18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전국 28개 지구에서 원자력발전소 3기와 맞먹는 3G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9월 재생에너지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추진 체계를 정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수익배분 방식이다.

기존 수익 구조가 발전사업자 70%, 공사 20%, 주민 10%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주민·공사·발전사업자가 각각 30% 안팎의 이익을 공유하는 '3대 3대 3 균형 모델'로 전환하기로 했다.

소규모 사업과 대규모 사업의 추진 방식도 이원화했다.

3㎿ 이하 소규모 사업은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정책과 연계해 주민 참여형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어촌공사는 활용이 가능한 전국 저수지 2333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고, 전담 지원 조직도 구성했다.

20㎿ 이상 대규모 사업은 민간과 공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충남 아산호와 간월호를 비롯해 공공협력 집적화단지인 보령 호성호와 대호호 등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환경 위해 논란 해소도 주요 과제다.

농어촌공사는 한국환경연구원 연구 결과를 근거로 수상태양광의 수질 변화와 수생태계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저수 기능 저하 우려에 대해서도 설치 면적을 저수지 수면의 10%, 담수호 수면의 20% 이내로 제한해 홍수·가뭄에 대응한다.

윤성은 농어촌공사 농어촌에너지처장은 "공사의 수상태양광 3GW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넘어 농어촌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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