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래미 어워즈가 아시안 팝 음악을 위한 부문을 새롭게 만든다.
16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제69회 시상식부터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를 비롯해 '베스트 라틴 송' '베스트 트래디셔널 팝 보컬 퍼포먼스' '베스트 R&B 컬래버레이션 또는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트래디셔널 포크 앨범' 등 5개 부문을 신설한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건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다. 이는 K팝과 J팝, C팝 등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아시안 국가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하고 아시아 출신이거나 현지에서 인정받는 아시안 팝 음악의 탁월함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 그래미 어워즈 CEO는 "이번 개편은 오늘날 음악 산업을 형성하는 다양한 장르와 창작자들을 반영한 결과다. 음악 산업을 이끌어가는 이들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변화가 구현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실패했고, 블랙핑크 로제도 본상 수상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골든)'이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를 품에 안으며 K팝 장르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를 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 가운데 아시안 팝을 겨냥한 부문이 신설되면서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팝 가수들의 수상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래미 어워드'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는 2027년 2월 7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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