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고압산소치료 누적 1만례 달성…권역 응급의료 거점 역할 강화
  • 김종성 기자
  • 입력: 2026.06.17 14:10 / 수정: 2026.06.17 14:10
원광대학교 고압산소치료실 모습 /원광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 고압산소치료실 모습 /원광대학교병원

[더팩트ㅣ익산=김종성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 5월 23일 고압산소치료 누적 1만례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고압산소치료 분야에서 전문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의료진의 노력이 만들어 낸 성과로 평가된다.

원광대학교병원 고압산소치료실은 지난 2020년 2월 개소 이후 일산화탄소 중독과 감압병, 화상 치료는 물론 당뇨병성 족부궤양, 난치성 창상, 방사선 치료 후 조직 손상, 돌발성 난청 등 다양한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치료를 제공해 왔다.

고압산소치료는 일반 대기압보다 높은 2~3기압 환경에서 100% 산소를 흡입해 혈액 내 산소 농도를 높이고 손상 조직 깊숙한 곳까지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는 치료법이다. 조직 재생과 혈류 개선을 촉진하고 염증 및 부종 완화, 감염 억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고압산소치료가 널리 보급되지 않은 분야인 만큼 치료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의료진은 치료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며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프로토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고, 이를 통해 치료 안전성과 효과를 높여왔다.

특히 원광대학교병원은 응급 및 중증 환자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을 이수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진료체계를 운영하며 고압산소치료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병원은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12인용 다인용 기기 1대와 1인용 기기 1대를 운영하며,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선태 고압산소치료팀장은 "고압산소치료 1만례 달성은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진이 쉼 없이 노력해 온 시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압산소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역 필수의료와 중증 환자 치료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고압산소치료 1만례 달성은 지역 필수의료와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쌓아온 의료진의 헌신이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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