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호 세종시의원 "보람종합복지센터, 전면 재구조화 필요"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6.17 13:42 / 수정: 2026.06.17 13:42
제106회 임시회 5분발언...청소년 비좁고 주말엔 문 닫아
이용자 중심 운영체계 전환,주민 체감형 프로그램 활성화 시급
유인호 세종시의원이 17일 제1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유인호 세종시의원이 17일 제1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 보람종합복지센터의 공간 배치와 운영 방식이 시민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유인호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보람동)은 17일 열린 제1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보람종합복지센터가 공간 활용과 운영 측면에서 시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전면 재구조화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우선 입주 기관 간 공간 배분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매월 2500여 명의 청소년이 이용하는 청소년자유공간은 협소한 반면, 같은 층의 유네스코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는 두 배가 넘는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보람장애인주간이용센터 역시 공간 부족으로 남녀 구분이 없는 목욕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수 시설인 심리안정실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장애인 시설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용시설 운영의 비효율성도 도마에 올랐다. 유 의원은 "보람종합복지센터는 세종시 종합복지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대관 공간을 보유하고 있지만 활용 실적은 저조하다"며 "공간의 가치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운영 시간 문제도 제기됐다. 유 의원은 "인근 새롬센터가 평일 야간과 토요일에도 운영되는 것과 달리, 보람센터는 평일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고 주말에는 문을 닫는다"며 "시민 불편은 물론 시설 유지비 측면에서도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결 방안으로 △수요자 중심의 공간 재구조화 △이용자 중심 운영체계 전환 △주민 체감형 프로그램 활성화 등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말 대평동 교육청 복합지원센터 개관으로 일부 기관 이전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공간 재편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복지센터 설립 취지와 맞지 않는 기관은 재배치하고, 확보된 공간은 청소년과 장애인 시설 등 수요가 높은 분야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소년자유공간이 ‘휴일 없는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말과 야간 개방을 확대하고, 이에 필요한 인력과 운영 지침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보람종합복지센터의 공간 혁신은 단순한 시설 조정이 아니라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며 "의회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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