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도서관서 다문화 공감의 장 연다…'같이 잇는 가치' 운영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06.17 09:50 / 수정: 2026.06.17 09:50
광명도서관, 문체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 선정
같이잇는 가치 포스터. /광명시
'같이잇는 가치' 포스터. /광명시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문화 공감의 장을 마련한다.

광명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7~10월 다문화 인식 개선 프로그램 '같이 잇는 가치'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은 증가하는 이주민과 변화하는 지역 사회 환경에 발맞춰 도서관을 문화 다양성 교육과 교류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지역 주민과 이주민이 공연과 체험, 교육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놀이와 체험, 예술 활동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다문화 인식 개선 공연으로 7월 4일 인형극 책공연 '날아라 애벌레'가 열리며, 10월 17일에는 가족 뮤지컬 '몬스터 호텔'이 무대에 오른다. 인형극은 17일부터, 뮤지컬은 9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어린이를 위한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8월 3일부터 6일까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으로 만나는 먼나라 이웃나라', 초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운영된다.

참여 어린이들은 세계 각국의 그림책을 읽고 전래놀이와 보드게임, 여행 북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8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손끝에서 피어나는 전통 한지공예'가 진행된다. 다문화 이주민과 광명시민이 함께 한지를 활용해 손거울과 키링 등을 만들며 한국 전통 공예를 체험하고 서로의 문화와 일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공공 공간"이라며 "이번 '같이 잇는 가치' 사업이 지역 주민과 이주민이 자연스럽게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문화 다양성이 광명의 일상 속에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광명시도서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광명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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