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집단지성 모아 '에너지 절감' 박차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6.16 16:49 / 수정: 2026.06.16 16:52
공정 효율화·설비 최적화에 필요한 아이디어 공모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집단지성의 힘으로 에너지 절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의 에너지 절감 활동 모습. /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집단지성의 힘으로 에너지 절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의 에너지 절감 활동 모습. /광양제철소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에너지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4월 28일~5월 27일 진행된 공모전은 현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을 발굴하고 공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관행적으로 발생하는 에너지 낭비 요소를 개선하고 즉시 실행 가능한 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공모 분야는 전력·연료 사용 절감, 동절기 스팀 사용 절감, 질소 공급 압력 조정 및 개선 등으로, 다양한 부서에서 현장 경험을 반영한 제안들이 접수됐다.

광양제철소는 제출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실현 가능성과 기대효과,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4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제강부 노병연 과장이 제안한 '압축기 공통배관 설치를 통한 압력 손실 최소화'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해당 제안은 연주공정에서 발생하는 압력 불균형 문제를 개선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공정 안정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제선부 마효섭 대리와 제선설비부 이건영 대리가 각각 선정됐다. 마 대리는 제선공정 주변 열원을 활용해 스팀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 대리는 집진기 설비의 최적 제어를 통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에는 제강부 양재용 사원과 화성부 김세준 계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제안한 질소 사용량 절감 방안은 조업 상황에 맞춰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천형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광양제철소는 수상작을 중심으로 공정 개선과 설비 운영 최적화를 추진하는 한편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제안들도 적극 검토해 단계적으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옥상우 에너지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현장의 집단지성이 모여 에너지 절감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참여하는 혁신 활동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제철소 운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에너지 낭비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설비 점검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저가 원료 활용 확대와 고가 외자설비 국산화 등 전방위적인 원가 절감 활동을 추진해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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