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 특별전이 다음 달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특별전에는 '앤디 워홀: 예술을 팔다(Andy Warhol: The Business of Art)'라는 제목으로 '마릴린 먼로', '켐벨 수프 캔' 등의 작품과 함께 일러스트 서적, 음반 커버, 포스터, 잡지 작업, 광고 인쇄물 자료 등 300여 점이 전시된다.
이 특별전은 워홀이 단순한 예술가가 아니라 기획자, 브랜드 전략가이자 문화 생산자로서 일상의 상품과 대중문화 이미지를 어떻게 예술의 언어로 전환했는지를 살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구문예회관 전시기획팀 관계자는 "워홀의 유명 작품뿐만 아니라 그가 추구한 상업활동의 결과물인 책 표지, 음반 커버, 광고 이미지, 제품 포장지 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워홀이 남긴 '좋은 비즈니스는 최고의 예술'이라는 말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특별전은 지난 3월부터 이달 21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같은 전시회를 그대로 옮겨오는 것이지만, 대구시립미술관이 소장한 '골든 북'과 '캠벨 수프 캔' 등 작품 2점을 함께 전시한다.
대전 특별전은 지난 3월 18일 개막 당시부터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져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화제를 불렀다.
대구문예회관 측은 "대전에서 같은 특별전을 열고 있지만 대구에서 이만한 대규모 전시회를 열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유치하게 됐다"며 "이 특별전은 내년 미국 순회전을 앞두고 한국에서 먼저 열리는 희귀한 전시회라는 점을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전시물은 워홀 연구자이자 컬렉터인 폴 마레샬(캐나다)이 30여 년 간 수집한 희귀 작품과 아카이브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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