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국방부 군특성화고등학교가 지난 10일부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직업계고 고졸인재 채용엑스포'에 처음으로 참가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진로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군특성화고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재학 중 군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졸업과 동시에 기술부사관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국방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청년 취업을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군특성화고는 별도 전시관을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제도와 진로 경로를 소개했다. 특히 군 복무와 첨단 기술 분야 경력 개발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 전시관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이인구 국방부 인사기획관이 함께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교육부의 수장과 국방부 핵심 관계자가 한자리에서 군특성화고 프로그램을 점검한 것은 직업교육과 국방 인재 양성의 연계 필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이날 부스에서는 군특성화고 학생들이 제복을 착용한 채 절도 있는 예도 의전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학생들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군특성화 교육과정과 기술부사관 진출 과정, 전역 후 진로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최교진 장관은 학생들의 늠름한 모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년 기술인재들이 군특성화고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과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인구 국방부 인사기획관도 "군특성화고 학생들이 첨단 장비를 운용하는 정예 기술부사관으로 성장해 국방 전력의 핵심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복무 여건과 경력 개발 환경을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았다. 특히 학생들은 부스에 설치된 사격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군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진로 상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상담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군 복무가 단순한 의무 이행을 넘어 전문 기술을 익히고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군특성화고 관계자는 "이번 채용엑스포를 통해 군특성화고의 성과와 가능성을 보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 안보와 첨단 기술 분야를 이끌어 갈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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