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김포공항=김기범·유영림 기자] "한국에 다시 방문할 계획이 있나요?" "제 삼겹살과 치킨 친구들도 휴식이 필요해요."
9일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닷새간의 숨가쁜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하면서도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공항에 도착했다. 대기하던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건네자 "젠슨 황" "I love you!"란 외침이 터져나왔다. 젠슨 황은 이를 놓치지 않고 환송 인파쪽으로 다가갔다.

젠승 황 CEO는 한 명, 한 명 사인을 해주며 익숙치 않은 발음의 한국말로 "모두 고맙습니다" "또 봐요"라고 인사했다. 이후 취재진이 마련한 포토라인 앞에 선 황 CEO는 방한 일정을 마친 소감에 대해 "환영이 정말 훌륭했고, 저와 가족 모두 진심으로 환대받는다고 느꼈다"며 "모두 정말 친절하고 따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황 CEO는 방한 일정 중 발표한 내용들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 한국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당한 동기부여와 설렘을 느낀다"며 강조했다.

재방한 계획을 묻자 "제 삼겹살과 치킨 친구들도 휴식이 필요하다"며 농담을 던지며 웃었고 "곧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한국의 모습을 더 담으려는 듯 먼 산을 바라봤다.
삽겹살과 치킨 친구들은 이번 방한 기간 중 만난 한국 최고 기업의 경영진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입국한 젠슨 황 CEO는 닷새간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대학, 스타트업, 플랫폼 기업을 잇달아 만나며 한국 AI 생태계 전반과 협력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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