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범죄 피해 여고생 생전 꿈·유품 등 전시…21일 추모제
  • 최치봉 기자
  • 입력: 2026.06.08 16:45 / 수정: 2026.06.08 16:45
광주시 여고생 범죄 피해자 이채원 양을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된다. /뉴시스
광주시 여고생 범죄 피해자 이채원 양을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된다. /뉴시스

[더팩트ㅣ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시 도심에서 귀가 중 흉기 범죄 피해로 숨진 고(故) 이채원(17) 양을 기리고 생전 꿈과 일상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추모 공간이 문을 연다.

'이채원 학생 추모 모임'은 9일부터 21일까지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 1층 로비에서 이채원 학생 기억 공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기억공간에서는 응급구조사를 꿈꿨던 이양의 진로 관련 기록과 애착 인형, 의류, 이어폰 등 생전 사용하던 유품을 전시한다.

유가족은 이양의 평범하지만 소중했던 일상과 미래의 꿈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기억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공간을 마련했다. 기억 공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양의 49재를 기리는 추모제는 21일 오후 5시 기억 공간 앞에서 열린다.

앞서 이양은 지난달 5일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인근 인도에서 장윤기(23)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장윤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성폭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첫 재판은 22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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