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 '통하는 충남 준비위' 출범
  • 이수홍, 노경완 기자
  • 입력: 2026.06.08 12:36 / 수정: 2026.06.08 12:36
이재관 위원장, 최재용·강인영 부위원장 선임
"취임 전 8개 권역 타운홀미팅 개최할 것"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9기 도정 인수기구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출범과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9기 도정 인수기구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출범과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더팩트ㅣ내포=이수홍·노경완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민선9기 도정 인수기구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박 당선인은 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과 통하는 충남, 미래로 통하는 충남을 만들겠다"며 준비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업무보고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취임 전 8개 권역 타운홀미팅을 개최하는 등 도정 운영의 투명성과 도민 참여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박 당선인은 기존 '인수위원회' 대신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는 "도민과 소통하는 도정, 미래 성장동력을 연결하는 도정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준비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재관 국회의원(충남 천안을)이, 부위원장에는 최재용 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과 강인영 법률사무소 이인 대표변호사가 선임됐다. 비서실장에는 김민수 충남도의원, 대변인에는 김선태 충남도의원이 임명됐다.

준비위원회는 기획조정, AI수도충남, 건설도시, 경제산업, 농림해양, 문화예술체육, 보건복지환경, 정의로운노동 등 8개 분과로 운영된다. 법정 인수위원 20명과 자문위원 50여 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10일까지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오른쪽 세 번째)이 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출범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인영 법률사무소 이인 대표변호사, 최재용 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이재관 국회의원, 박 당선인, 김민수 충남도의원, 김선태 충남도의원. /노경완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오른쪽 세 번째)이 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출범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인영 법률사무소 이인 대표변호사, 최재용 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이재관 국회의원, 박 당선인, 김민수 충남도의원, 김선태 충남도의원. /노경완 기자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진행한 130여 차례 정책간담회와 각계각층 협약, 선거 공약, 기존 충남도정 주요 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잘한 일은 이어가고 보완할 일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도정 운영의 투명성도 강조했다.

그는 "보안이 필요하거나 공개가 부적절한 사안을 제외하고 실·국 업무보고 전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하겠다"며 "도민들이 새 도정이 무엇을 보고받고 무엇을 점검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께 설명하고 책임지는 도정을 만들겠다는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취임 전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현장 행보도 예고했다.

박 당선인은 "충남을 8개 권역으로 나눠 각본 없는 타운홀미팅을 열겠다"며 "도민이 직접 묻고 제가 답하는 즉문즉답 방식으로 지역 현안과 국정과제, 충남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 재임 기간 추진된 주요 사업의 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계승과 보완에 무게를 뒀다.

그는 "도정의 연속성과 평가, 계승·발전, 수정·보완 여부는 준비위원회에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도민 의견 수렴과 정책 우선순위 논의를 거쳐 어떤 사업은 연속성을 갖고 가고 어떤 사업은 조정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AI 정책과 관련해서는 산업 육성과 함께 의료·교육·복지·돌봄 분야에 AI를 접목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AI 산업 혁신과 도민 삶의 변화가 조화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국민의힘 소속 시장·군수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협력"이라며 "정당을 떠나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제를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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