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풍수해 선제 대피 당부…행정력 한계 보완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6.06.08 09:05 / 수정: 2026.06.08 09:05
풍수해 피해 대응 리플릿. /경기도
풍수해 피해 대응 리플릿.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민들의 '선제 대피'를 핵심으로 한 풍수해 대응을 8일 당부했다.

기상정보 확인부터 위험지역 접근 자제, 대피 요청 시 즉시 이동까지 도민 스스로 위험을 피하는 행동을 생활화해 행정 중심의 재난 대응 한계를 보완한다는 취지다.

도는 짧은 시간에 피해가 집중되는 풍수해 특성상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등 현장 대응 인력만으로 모든 위험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조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민들의 자발적인 위험회피와 선제 대피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여름철 행동요령 홍보에 나섰다.

도는 '2026 여름철 풍수해 대비 행동요령' 리플릿과 고령자용 포스터를 제작해 31개 시·군에 배포하기로 했다. 또 G버스 TV 8000대와 아파트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5만 1533대를 통해 행동요령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행동요령에는 비가 오기 전 배수로와 빗물받이를 점검하고 산비탈·급경사지·하천변·저지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위험지역 주민은 대피 요청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도는 또 고령층을 대상으로 기상정보 수시 확인, 가족과 연락 유지, 하천변·산길 이동 자제, 사전 대피 등도 집중 안내한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풍수해 인명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위험 징후를 미리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라며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상황에서는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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