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던 공터의 변신…울릉군 임시주차장 조성에 주민 호응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6.07 17:04 / 수정: 2026.06.07 17:04
유휴부지 활용한 적극 행정 눈길
24시간 무료 개방으로 도심 주차난 완화 나서
울릉군이 저동지역 유휴 공터를 활용해 조성한 임시 무료 공영주차장 모습. /울릉군
울릉군이 저동지역 유휴 공터를 활용해 조성한 임시 무료 공영주차장 모습. /울릉군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이 유휴 공터를 활용해 조성한 임시 무료 공영주차장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습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던 저동 시가지에 공무원들의 현장 행정과 신속한 판단으로 새로운 주차공간이 마련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7일 <더팩트> 취재에 따르면 울릉군은 저동 시가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울릉읍 봉래2길 31 일원에 임시 무료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지난 3일부터 전면 개방했다.

이번에 개방된 주차장은 총면적 559㎡(약 162평) 규모로 승용차 1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며 주민뿐만 아니라 저동 중심상가를 찾는 방문객들도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울릉군이 추진 중인 가족센터 건립 예정 부지를 활용한 적극행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활용되지 않는 부지를 주민들에게 개방해 공공 편익을 높였으며, 내년 3월 31일까지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차장 조성을 위해 군은 부지 평탄화 작업과 주차선 설치, 안내표지판 정비 등을 마쳤다.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시설도 갖췄다.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저동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점심시간이나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에는 주차할 곳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비록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생겨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비어 있던 땅을 그냥 두지 않고 주민들을 위해 활용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행정"이라고 평가했다.

울릉군은 임시주차장이 상가와 업무시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조성된 만큼 장기 주차를 자제하고 차량 내 연락처를 비치하는 등 올바른 이용 문화를 당부했다. 캠핑카와 대형차의 주차는 제한된다.

이번 주차장 조성 과정에서는 저동파출소와 도동3리 마을회도 함께 참여해 주차 질서 확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행정기관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생활 불편 해소에 나선 것이다.

최재원 울릉군 문화체육과장은 "가족센터 착공 전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의 주차난을 덜어드리고자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며 "시범 운영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일상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이번 임시주차장 조성이 울릉군의 생활밀착형 행정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