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전국 최대 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다수로 재편됐다. 여야 동수로 팽팽히 맞섰던 지난 제11대와는 전혀 다른 판이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당선인의 도정 운영 역시 도의회 민주당의 뒷받침 속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 결과를 보면 제12대 도의회는 모두 167석 가운데 민주당이 144석(86.2%)을 확보하며 압도적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22석, 조국혁신당은 1석에 그쳤다.
지역구 기준으로도 민주당은 133석, 국민의힘 13석으로 격차가 컸다. 비례의원은 민주당이 11석, 국민의힘 9석, 조국혁신당 1석이었다.
제12대 도의회는 전체적으로 초선보다는 다선 의원들의 입성이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85명(비례 포함·59.0%)이 초선으로 과반을 넘겼다. 다만 3선·4선 중진 의원들도 대거 입성하면서 향후 의회 주도권과 차기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차기 의장 후보군인 4선은 남종섭·박옥분 의원이 포진했고, 3선도 15명이나 됐다. 이 가운데는 원내대표를 지냈던 최종현·박근철 의원도 있다.
국민의힘은 22명 가운데 10명(비례 포함·45.4%)이 초선으로 채워졌다. 3선 의원도 3명이나 됐는데, 재선 도의원을 지냈던 금종례 당선인이 이번에 비례의원으로 재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선거 결과로 12대 도의회는 과거 11대처럼 여야가 팽팽히 맞서는 구도가 아니라, 민주당 중심의 일방적 구조 속에서 정책 추진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추미애 경기도정과 맞물려 정책 주도권과 입법 드라이브 모두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여야 동수였던 11대 도의회는 양당 간 잦은 갈등으로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여대야소 구조로 재편된 만큼 민주당 주도의 안정적인 의회 운영과 함께 집행부와의 협력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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