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6월 모의평가 시행 "국어,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 [TF사진관]
  • 임영무 기자
  • 입력: 2026.06.04 10:52 / 수정: 2026.06.04 10:52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사진공동취재단]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24개 고등학교와 564개 지정학원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오는 11월 19일에 실시될 본수능과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가 모두 동일하게 구성됐다.

국어 영역 분석을 맡은 한병훈 교사(예산여고)는 시험 직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지만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작년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 교사는 "정보량이 적정하고 복잡하지 않은 구조의 지문이 출제되어 문항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지문 내에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국어 영역은 EBS 수능 연계교재의 핵심 개념과 작품 등을 50% 이상 연계하여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독서 영역은 4개 지문 전체가, 문학 영역은 8개 지문 중 4개가 EBS 교재에서 출제됐다.

변별력을 갖춘 주요 문항으로는 독서 13·15번, 문학 20·24번, 화법과 작문 40번, 언어와 매체 37번 등이 꼽혔다. 그러나 이들 문항 역시 지문에 제시된 정보로 충분히 추론이 가능한 수준이어서, 학교 교육과 연계교재를 충실히 학습한 학생이라면 무난히 해결했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총 수험생 수는 48만 8343명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작년 6월보다 1만 5229명 줄었다. 재학생 역시 39만 1412명으로 작년 대비 2만 2273명 감소했다.

반면,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 등을 합친 'N수생' 지원자는 9만 6931명으로 작년보다 7044명 늘어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평가원이 접수 인원 통계치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6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수가 9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19.8%) 또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N수생 폭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의대 정원 확대'와 '현행 수능 체제 마지막 해'라는 대입 환경의 변화가 꼽힌다. 지역의사제가 도입되는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은 총 3,548명으로 기존보다 490명 늘어났다. 여기에 내년(2028학년도) 대입부터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수능과 내신 5등급제가 처음 도입됨에 따라, 상위권 졸업생들이 리스크를 피하고자 대거 올해 재도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 업계에서는 본수능에 합류하는 반수생 흐름까지 고려할 때, 올해 최종 N수생 규모가 16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김문희 평가원장은 지난 3월 "올해 수능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안정적인 출제 난이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의 경우 취지에 맞춘 적정 난이도 출제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번 모의평가 영어 영역에서는 교사 출제위원의 비중을 50% 수준으로 높이는 등 교육부의 수능 개선 방안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darkroom@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