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경기 투표소 곳곳 유권자 발길…오전 8시 투표율 4.4%
  • 박아론 기자
  • 입력: 2026.06.03 09:38 / 수정: 2026.06.03 09:38
투표 시작 전부터 투표소 곳곳 대기 줄 이어져
생애 첫 투표자부터 고령자까지…오후 6시까지
3일 오전 6시 30분 인계동행정복지센터 제8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박아론 기자
3일 오전 6시 30분 인계동행정복지센터 제8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박아론 기자

[더팩트ㅣ수원=박아론 기자] "너무 (특정 정당에) 힘이 쏠리지 않게 투표했어요." "일 잘할 수 있는 후보에게 한 표 했습니다."

3일 오전 6시쯤 경기 수원시 인계동 행정복지센터 제8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소 문이 열리기 30여 분 전부터 늘어서기 시작한 줄은 점점 늘어나 투표 시작 직전에는 약 20~30여 명 행렬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웃 주민과 함께 투표하러 나온 김순자 씨(67·여)는 "나이를 먹고 보니, 어느 정당 할 것 없이 너무 치우치면 꼭 탈이 나더라"면서 "여러 정당 고루 일 잘할 것 같은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쯤 인근 매탄중학교 매탄3동 제1투표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른 아침 운동 전 투표소부터 찾은 시민과 하루를 투표로 시작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진희 씨(45·여)는 "후보군 중 정부와 함께 발맞춰 일을 잘 할 수 있는 후보의 공약을 꼼꼼히 살폈다"며 "자녀를 키우고 있는 만큼, 교육, 돌봄 분야 공약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일하면서도 자녀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했다.

3일 오전 6시 30분 인계동행정복지센터 제8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박아론 기자
3일 오전 6시 30분 인계동행정복지센터 제8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박아론 기자

이날 투표소에는 생애 첫 투표를 하는 자녀와 나란히 손을 잡고 발걸음을 한 부녀지간부터 등산 전 투표를 하러 온 노부부, 3대에 걸친 가족 등 삼삼오오 모여든 유권자들로 줄이 끊이질 않았다.

투표가 시작되자 투표소를 잘못 찾아왔다가 발길을 돌리는 유권자들도 심심치 않게 이어졌다.

한 유권자는 투표사무원에게 "꼭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투표해야 하나"면서 되물으며 재차 확인을 거듭하더니 어렵게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다.

이날 6.3 지방선거 경기 지역 투표소는 3310곳, 유권자 수는 1187만 8997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기 지역 유권자 1187만 8997명 중 52만 4080명(사전투표 제외)이 투표를 마쳐 4.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4.6%보다 0.2%p 낮은 수치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전국 23.51%)은 오후 1시부터 반영된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경기 지역 유권자 1187만 8997명 중 249만 302명이 참여해 20.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 지선 역대 최고 수치지만, 전국에서는 2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투표 시간은 오후 6시까지이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관공서·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