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산성시장, 전국 명품시장으로…공주 다시 성장도시 만들겠다"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6.01 12:53 / 수정: 2026.06.01 14:05
김정섭 "백종원 효과 예산시장처럼 체류형 관광지 육성"
김영빈 "공주 발전에 필요한 예산·정책 가져올 수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가 1일 공주시 중동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산성시장을 전국 명품시장으로 만들겠다고 연설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가 1일 공주시 중동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산성시장을 전국 명품시장으로 만들겠다고 연설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가 1일 공주시 중동사거리 집중유세에서 산성시장 활성화와 원도심 재생 구상을 제시하며 "공주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지난 4년 동안 와신상담하며 시민께 다시 봉사할 준비를 해왔다"며 "일 잘하는 정부와 함께 공주시 발전을 다시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7기 당시 추진했던 '산성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거론하며 "중동사거리 X자 교차로 정비와 산성시장 일대 활성화 사업은 시민 편의와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며 "당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협의해 5년간 200억 원 규모 사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동사거리는 1919년 3·1 만세운동과 1945년 광복의 환희가 함께했던 공주 역사의 중심"이라며 "역사와 문화의 힘으로 원도심을 다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히 산성시장 발전 구상에 공을 들였다. 그는 "내년이면 산성시장이 개장 90주년을 맞는다"며 "예산시장이 백종원 효과로 전국적인 명소가 된 것처럼 산성시장도 1년 내내 축제가 이어지는 전국 명품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산성시장이 어려운 것은 경쟁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제민천과 원도심을 연계해 전국에서 찾는 체류형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와 연계한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이 세종에 자리 잡게 되면 전국 주요 인사들이 충청권을 찾게 된다"며 "회의를 마친 사람들이 공주 산성시장에서 식사하고 제민천을 찾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현 시정에 대한 비판도 했다. 그는 "지난 4년은 너무 아쉬운 시간이었다"며 "공주대 문제와 송선·동현동 신도시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영빈 국회의원 후보가 1일 중동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고 있다. /김형중 기자
김영빈 국회의원 후보가 1일 중동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고 있다. /김형중 기자

그는 이어 "공주대 학생 주소 이전 정책을 통해 실제로 3000명이 공주에 주소를 옮겼다"며 "청년 인구를 늘릴 방법이 있었는데도 이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선·동현동 신도시에 1만 7000명이 입주하면 외부 인구 유입 효과만으로도 공주 인구 감소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공주를 다시 성장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와의 협력 필요성도 부각했다. 그는 "향후 4년 동안 중앙정부와 충남도, 공주시가 힘을 합치면 공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세종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춘 세계유산 도시 공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시민들이 이번 선택이 옳았다고 평가할 수 있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세에는 김영빈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의 지원 연설도 이어졌다.

김영빈 후보는 "공주에서 자란 공주의 아들로서 중앙 무대에서 쌓은 경험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며 "검사와 법무부 정책보좌관으로 일하며 민생 개혁과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을 추진했던 경험을 공주 발전에 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하는 집권 여당 후보인 만큼 공주 발전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을 가져올 수 있다"며 "공주를 떠난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도시, 원도심과 산성시장 경제가 살아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권흥길 충남도의원 후보(오른쪽)와 김권한(왼쪽)·이상표 공주시의원 후보가 1일 공주시 집중유세에서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권흥길 충남도의원 후보(오른쪽)와 김권한(왼쪽)·이상표 공주시의원 후보가 1일 공주시 집중유세에서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김 후보는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공주를 진정으로 책임질 사람은 공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흥길 충남도의원 후보는 "정치는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과 시민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시장과 국회의원이 엇박자를 내면 지역 발전이 어렵다. 이번에는 공주 출신 인물들이 한 팀이 돼 지역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권한 공주시의원 후보는 김영빈 후보에 대해 "공주 정서에 가장 잘 맞는 새로운 정치인"이라며 "젊고 온화하지만 필요할 때는 분명하게 나서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정섭 후보가 추진했던 아카데미극장·고마나루·원도심 사업 등을 언급하며 "다시 민주당이 시정을 맡으면 공주가 더욱 아름답게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표 공주시의원 후보는 "공주 인구 10만 붕괴는 도시 소멸의 시작"이라며 송선·동현동 신도시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박수현 도지사 후보, 김영빈 후보가 함께해야 공주와 충남 발전의 동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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