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한 학교 현장 대응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교육청은 대전·전북교육청과 연합해 29~30일 이틀간 대전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도박예방 선도교사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주관으로 진행되며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청소년 도박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학교 중심 예방 교육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사감위법) 개정으로 학교별 학생 대상 연 2회 도박 예방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현장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2025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도박 예방 교육 가운데 교사 직접 수행 비율은 38.0%에 달하지만 교사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전문 연수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과정은 학교 현장 적용성을 높인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청소년 도박과 재정 문제, 청소년 도박문제 현황과 이해 등을 다루고 다음 날에는 회복 사례 경험담 공유와 도박중독 치료 실제, 청소년 도박문제 선별 및 의뢰 방법, 예방교육 교안과 콘텐츠 안내 등이 진행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청소년 도박은 학생 개인의 삶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선별과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갖춘 선도교사 양성을 통해 학생들이 도박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학교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연수 수료 교사들을 중심으로 '충남 학생 도박문제 예방연구회'를 조직해 운영할 계획으로 이들은 앞으로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도박예방 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교내 캠페인 등 예방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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