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전남 순천시의 토종자원 '산돌배'가 기능성 식품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지역 농업법인 '이반촌농원'은 '산돌배 추출물을 활용한 알코올성 간기능 개선 조성물 제조방법'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최근 특허청 등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김동훈 이반촌농원 대표는 "산돌배는 순천의 자연환경과 농업 역사가 담긴 소중한 토종자원이다"며 "이번 특허는 지역 토종자원의 기능성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순천시와 광양시 일대에서는 연간 약 400톤 규모의 산돌배가 친환경 무농약 방식으로 재배되고 있다. 산돌배는 오랜 기간 지역 특산자원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들어 항산화·간 건강 등 기능성 연구가 이어지며 미래 농업 자원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이반촌농원은 그동안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산돌배 기능성 연구와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전남 토종자원 산돌배 기능식품 산업화 포럼'을 열고 동물실험 결과와 기능성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1월에는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신비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돌배의 고부가가치 산업화와 제품 개발 확대에도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식품 기능성평가 인체적용시험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반촌농원은 인체적용시험과 기능성 검증이 본격화할 경우 건강식품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반촌농원은 오는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타이펙스 식품박람회'에 어류, 콩 등 지역 농식품 활용 제품 생산 업체 2곳과 함께 참가하는 등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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