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이 지나고 학업과 일상에 지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활동 중심형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
체험과 놀이, 전통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배움의 현장으로, 부모들에게는 특별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향기로 채우는 창의력…'향기쉼표 클래스'오는 6월 13일 오후 2시에는 '향기쉼표 클래스-나만의 석고방향제 만들기'가 열린다.
만 5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직접 석고를 반죽하고 원하는 향과 디자인을 선택해 자신만의 방향제를 완성하는 체험형 클래스다.
손끝으로 재료를 만지고 향을 조합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무엇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완성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성취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지난 25일부터 선착순 접수 중이다. 정원이 20명으로 제한돼 조기 마감 가능성도 크다.

◇ "내가 만든 음식이 제일 맛있어요"…마음채움 클래스
오는 6월 20일 오후 2시에는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를 위한 '마음채움 클래스-상큼하고 든든한 나만의 시간'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 직접 주스와 샌드위치를 만들며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스스로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립심을 키우고 편식 예방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6월 8일부터 시작된다.
◇ 5000원의 행복…부담 없이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두 특별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모두 1인당 5000원이다. 체험 재료와 교육이 포함된 금액으로는 부담이 적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든 프로그램은 정원 20명 선착순 운영 방식으로 진행돼 일정 확인과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 "언제 와도 즐겁다"…상시 체험·전통놀이도 인기
특별 클래스 일정에 맞추지 못하더라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체험관에서는 상시 프로그램과 야외 전통놀이 공간도 운영 중이다.
실내 상시 체험에서는 팽이 만들기, 연날리기, 바람개비·키링 만들기, 딱지 체험 등 다양한 만들기 놀이를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포일아트와 스티커 놀이 등 미술 체험도 마련돼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야외 광장에서는 대형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투호 던지기, 사방치기 등 전통놀이가 무료로 운영된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몸놀이의 즐거움을, 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이다.
특히 세대가 함께 어울려 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간 소통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명자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6월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직접 손으로 만들고, 맛보고,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통문화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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