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22일 SNS 및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 MBC의 공영방송 자격을 박탈하라"고 밝혔다.
성일종 총괄선대위원장에 따르면 대전 MBC는 지난 21일 방영한 충남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박수현 민주당 후보의 모두발언은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낸 반면,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모두발언은 통째로 편집·삭제했다.
성 위원장은 "대전 MBC가 사실상 '민주당 선전 방송'이 되기로 국민 앞에 선언한 셈"이라며 "개인 방송에도 그런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인 데, 공영방송이 그런 짓을 저질러 놓고 '실수였다'고 하면 국민이 믿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제82조는 '방송시설이 토론회를 방송할 때 내용을 편집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해야 한다'고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 면서 "대한민국 공영방송이 정말 그것도 모르고 방송을 제작해 송출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성 위원장은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후보자의 모두발언은 선거 판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토론회의 백미"라면서 "한쪽 후보만 통편집했다는 것은 아예 특정 후보의 낙선운동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최근 오차범위 내에서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초접전 승부를 벌이고 있는 여론조사가 나온 직후인 상황에서 대전 MBC는 더 이상의 불법적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위원장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서 공영방송이 일방적으로 여당 후보의 편을 들고 특정 정당의 나팔수가 된다는 것은 국민의 판단을 왜곡시키려는 심각한 중범죄"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저 파렴치한 세력들을 표로써 심판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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