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채영 기자]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세 편이 시청자와 만나는 중이다. 배우 박성웅 주연의 '심우면 연리리', 배우 안효섭 주연의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김예림과 배우 강상준 주연의 '아주르 스프링'이다.
'심우면 연리리' 속 박성웅은 농촌 마을 연리리로 좌천된 대기업 부장 성태훈 역을 맡는다. 억울한 인사이동으로 연리리 발이 묶이는 인물이다. 배우 안효섭은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의 주인공 매튜 리를 연기한다. 그는 덕풍마을에 터를 잡고 만 평 대지와 버섯 농장을 일구는 열혈 농부다.
'아주르스프링'의 주연 김예림과 강상준은 바닷가 마을 파랑리에 사는 해녀 서안나와 해남 윤덕현을 분한다. 각자의 상처를 안고 바닷일에 뛰어들어 결국 성장을 이뤄내는 청춘 남녀다.
비슷한 시기에 안방극장을 찾은 세 작품 모두 자연과 가까운 시골에 정착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시끄러운 도시 대신 조용한 자연을 무대로 택한 이들이 과연 시청자에게 힐링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 '심우면 연리리', K-가장의 농촌에서 살아남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시골 마을에 정착한 도시 가족이 따뜻한 마음을 배운다.
KBS2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극본 송정림, 연출 최연수)는 가상의 시골 마을 연리리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힐링 가족 드라마다. 갑작스러운 발령으로 농촌 연리리에 입성하게 된 대기업 부장 성태훈(박성웅 분)이 서울로 복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는다.
배우 박성웅이 성태훈을, 배우 이수경이 성태훈의 아내 조미려를 연기한다. 그들의 장남 성지천을 배우 이진우가, 차남 성지상은 배우 서윤혁이, 막내 성지구는 배우 양우혁이 맡이 힘을 보탠다.
이들 가족은 성태훈이 배추 개발 때문에 연리리에 자리를 잡은 후 텃세 심한 주민들도 만나고, 첫사랑도 시작하는 등 새로운 일상을 마주한다. 이는 진짜 가족의 의미를 되짚고 소소한 사람 간의 정을 배우는 과정이다.
다만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심우면 연리리'는 시청률 2.7%로 출발했지만 꾸준히 하락한 결과 지난 14일 방송한 8회로 시청률 1.6%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이 남은 회차 중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농촌 마을의 따뜻함을 담아낸 '심우면 연리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열혈 농부의 예측불가 로맨스
시골과 도시를 넘나드는 로맨스 서사가 펼쳐진다.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극본 진승희, 연출 안종연)는 완벽주의 농부 매튜 리(안효섭 분)와 완판주의 쇼호스트(홈쇼핑 방송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유도하는 방송인) 담예진(채원빈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튜 리만 재배하고 있는 흰꽃누리버섯이 필요한 담예진이 그가 살고 있는 덕풍마을을 밥 먹듯이 드나든다. 이후 덕풍마을 주민들과 얽히며 훈훈한 장면들을 여럿 연출한다.
작품 속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열혈 농부 매튜 리는 안효섭이, 열혈 일 중독 쇼호스트 담예진은 채원빈이 연기한다. 흰꽃누리버섯을 중심으로 일로 만난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앞서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메기 강) 속 진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안효섭의 차기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에 시청률 3.3%로 출발했으나 지난달 29일 방송한 3회부터 오랜시간 2%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20일 방송한 9회가 시청률 3.1%를 달성하며 다시 3%대 시청률로 올라섰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 '아주르스프링', 해남 해녀의 바다 적응기
푸른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해남 해녀의 힐링 이야기도 찾아온다.
MBN플러스 월화드라마 '아주르스프링'(극본 하진, 연출 정헌수)은 서안나(김예림 분)와 윤덕현(강상준 분)이 바닷가 마을 파랑리에서 만나 해녀와 해남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힐링 청춘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아주르스프링'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푸른색을 뜻하는 아주르(Azure)와 봄을 뜻하는 스프링(Spring)을 합해 '청춘'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바다를 헤엄치며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두 주인공의 훈훈한 서사가 엿보인다.
이에 청춘 배우 두 명이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김예림(예리)이 부상으로 수영 선수라는 꿈이 좌절된 서안나를 연기한다. 그런 김예림과 호흡을 맞추는 건 배우 강상준이다. 그는 특수부대 출신이지만 살인자라는 소문에 휩싸여 사람들과 거리를 둔 채 해남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작품은 실제 통영의 주요 섬들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 풋풋한 청춘들의 사랑을 담아낸 '아주르스프링'이 과연 시청자에게 어떤 감동을 안길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아주르스프링'은 총 6부작으로 구성됐으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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