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 전통 김포여중, '김포한울중'으로 새 출발…내년부터 남녀공학 전환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05.21 16:32 / 수정: 2026.05.21 16:32
학령인구 감소 대응해 학교 체제 전면 개편
김포여중 전경 /김포교육지원청
김포여중 전경 /김포교육지원청

[더팩트ㅣ김포=정일형 기자] 71년 역사를 이어온 경기 김포여자중학교가 오는 2027년부터 '김포한울중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남녀공학 체제로 전환한다. 이후 2029년에는 풍무역세권으로 신설 대체 이전까지 추진하며 학교 체제를 전면 재구조화한다.

김포교육지원청은 공개 공모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학교명선정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 김포여중의 새 교명을 '김포한울중학교'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 교체를 넘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학교 구조 개편의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학생 수 감소로 기존 여자중학교 체제만으로는 안정적인 학교 운영과 지역 내 학생 배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명 선정 과정에는 재학생과 학부모, 동문, 지역주민 등 교육공동체가 참여했다. 지난 3월 구성된 교명변경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공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95개의 후보명이 접수됐다. 이후 선호도 조사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김포한울중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교명 변경에 대한 구성원 공감대도 높게 나타났다. 교직원은 100%, 학생은 86.1%, 학부모는 82.5%가 교명 변경에 찬성했다. 최종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8.9%가 '김포한울중학교'를 선택했다.

'한울'은 '온 세상'과 '하나의 울타리'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교육지원청은 새 교명에 남녀공학 전환 이후 다양한 구성원을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확정된 교명은 향후 '경기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안에 반영돼 경기도의회 심의와 공포 절차를 거쳐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새 학교는 오는 2029년 풍무역세권 지구 내 김포시 사우동 363-2번지 일원으로 이전한 이후에도 동일한 교명을 유지한다.

김포한울중학교는 오는 2027년 남녀공학 전환, 2029년 신설 대체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학교 이름과 운영 체제, 교육 공간까지 모두 새롭게 바꾸게 된다. 교육지원청은 이를 통해 원도심 교육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김포 미래교육의 거점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혜주 교육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면서도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은 교명이 선정됐다"며 "김포여중이 쌓아온 71년의 교육 역량이 김포한울중학교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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