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미래산업 투자와 재생에너지 산업화, 성장펀드 조성, 산업생태계 구축 등 전북 성장의 전 과정을 책임질 '전북성장공사' 설립을 제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2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성장 구조 자체를 완전히 바꾸기 위해 체감성장의 엔진인 '전북성장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이 후보는 "인공지능(AI) 혁명과 재생에너지 대전환이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는 지금이 전북 50년의 운명을 바꿀 결정적 순간"이라며 "전북성장공사를 통해 전북의 경제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전북 성장정책이 투자협약(MOU)과 외형적 수치 중심에 머물러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도민들은 '기업이 들어왔다는데 왜 내 삶은 그대로인가', '성장은 한다는데 왜 청년은 계속 떠나는가'라고 묻고 있다"며 "이제는 전북 안에서 돈이 돌고,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향토기업이 크고, 청년이 돌아오는 체감성장만이 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감성장을 실현할 핵심 수단으로 '전북성장공사'를 제시하며 "단순한 투자유치 기관이 아니라 기업 육성과 미래산업 전략, 산업과 금융, 기업과 인재를 촘촘히 연결하는 전북형 성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기업 성장 플랫폼 구축 △기업 유치와 미래산업 집중 투자 △산업·투자·기업·인재를 연결하는 성장 컨트롤타워 구축 △도민 참여 성장펀드 조성 등을 전북성장공사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우선 전북기업 성장과 관련해 "매출 1000억 원 이상 '전북형 스타 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기업이 단순한 하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AI반도체나 미래차, 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토기업이 전국 시장을 선도하는 로컬브랜드와 전북형 브랜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를 만들어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100개, 식품바이오 벤처기업 500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미래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AI와 피지컬AI, 농생명 바이오, 첨단소재, 미래차, 방위산업, 그린수소 같은 미래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만금은 AI반도체와 첨단패키징, 테스트베드, RE100 산업단지가 결합한 대한민국 서남권 미래산업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 원 투자는 조기 가동과 후속 산업 연계로 전북 산업 대전환의 마중물로 만들겠다고 했다.
공사를 통해 창출되는 성과와 수익은 미래산업과 청년 일자리, 지역기업 지원, 성장 인프라에 재투자해 성장이 다시 성장으로 이어지는 '전북형 성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민이 참여하는 20조 원 규모의 '전북형 성장펀드'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5조 원 규모의 전북미래성장펀드와 15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성장 혜택이 외부 자본만 가져가는 게 아니라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제로 남는 전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공사를 설립해 미래산업 등에 장기 투자하고, 성장의 성과를 다시 지역 경제와 도민의 삶에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게 이 후보의 계획이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원택 후보가 제시한 '전북성장공사'는 산업과 투자, 일자리, 도민 삶을 하나로 연결하는 미래 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전북도정 하나의 팀을 만들어 전북이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지원받는 전북에서 스스로 투자하는 전북으로, 외부에 의존하는 전북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전북으로 바꾸겠다"며 "민주당 원팀 도지사로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도민이 직접 체감하는 성장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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