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구=박진홍 기자] 추사 김정희의 서예 정신을 계승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남령(南嶺) 최병익 선생이 대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2025 경주 APEC 한글 홍보 작가' 선정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최 선생의 19번째 개인전으로, 18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장에는 전통 서예의 깊이와 현대적 조형미가 어우러진 서예 및 한국화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소나무와 장미를 소재로 한 회화 작품을 비롯해, 불경 구절과 수신(修身) 성구(成句)를 바탕으로 한 서예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오랜 수행과 일상 속 성찰을 통해 체득한 작가의 정신세계를 먹의 농담과 섬세한 붓 운용으로 풀어낸 점 등이 주목 받고 있다.
최 선생은 지난해 열린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공식 한글 홍보 작가로 활동하며,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서예로 쓴 한글 휘호를 선물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최병익 선생은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서예의 길을 찾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서예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품전의 공식 개막식은 오는 19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 최 선생은 이번 대구 전시에 이어 올해 서울과 경주에서도 순회 작품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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