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광주시청사가 오월의 햇살 아래 화려한 장밋빛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광주시는 시청사 안에 조성된 장미원의 장미 10만송이가 일제히 피어나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장미원은 철저한 생육 관리로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경관을 선보이고 있다. 장미원에는 108종 4780그루의 장미가 심어져 있으며, 라벤더와 1750본의 초화류가 함께 어우러져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장미원이 단순한 조경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고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낮뿐 아니라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점이 장미원의 특징으로 꼽힌다. 시는 퇴근길과 야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일몰 직후부터 밤 10시까지 경관조명을 켠다. 조명이 더해진 장미터널과 '사랑의 서약' 포토존은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광주시는 장미가 절정을 이루는 이달 말까지 시민들이 쾌적하게 장미원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환경 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추가 식재와 관람 동선 점검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신창호 광주시 회계과장은 "만개한 장미꽃이 시민들의 지친 일상에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와 휴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청사가 행정서비스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열린 쉼터가 되도록 세심하게 가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