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전문학 더불어민주당 대전시 서구청장 후보가 12일 '서구 4대 권역별 성장 전략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구상은 대전시 서구를 원도심, 둔산권, 신도심권, 생태권 등 4개 권역별 특성에 따라 획일적인 행정에서 벗어난 맞춤형 공간 혁신을 담고 있다.
전 후보는 "불통과 보여주기식 행정으로는 복잡다양한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며 "이제 낡은 행정을 과감히 바꾸고 주민 중심의 혁신 행정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도마, 정림, 변동 등 원도심권은 주거환경 개선과 건강 격차 해소를 통해 도시 재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이다. 이곳은 재개발 사업이 신속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확대하고 노후 주택가 집수리 지원을 늘려 주거 쾌적성을 높인다.
또한 전통시장 현대화와 청년 창업가 유입을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원도심에 제2서구보건소 건립 추진으로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둔산권은 행정 및 업무 기능 고도화와 스마트 공간혁신을 통해 도시를 재창조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노후 계획도시 정비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주차 시스템을 도입해 도심 밀도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만년·월평 일대 문화와 정보기술이 융합한 특화지구를 육성하고 월평동과 갈마동은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안심지구로 집중 조성하는 방법도 구상 중이다.
도안·관저를 포함한 신도심권은 교육·문화·의료 거점으로 집중 육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족한 생활 기반 시설을 신속히 확충하기 위해 관저문예회관 기능을 확대하고 청소년 문화시설을 조기 완공해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보완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 신설역과 주거단지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도입을 위해 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와 복지가 결합한 서비스체계를 마련해 주민 생활의 편의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기성과 가수원을 잇는 생태권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존하면서도 힐링 중심의 생태관광 거점으로 키워나간다.
갑천 친수구역과 도안 호수공원을 연계한 생태 힐링 벨트를 조성하고 지역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명소를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공 유휴부지에는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조성을 추진해 서구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끝으로 4대 권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각 지역을 잇는 순환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 간 소통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문학 후보는 "이 전략은 서구의 지도를 권역별 특성에 맞춰 다시 그려 주민의 보편적 삶을 책임지는 기본사회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서구민 누구나 삶의 변화를 체감하는 확실한 지방정부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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