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7일 진주시에서 서부 경남 미래 전략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 경남을 우주항공방산의 메가클러스트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남의 위기,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서부 경남의 현실은 수십년 동안 고착돼 온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가 근본원인"이라며 "사천과 진주를 묶어 인구 100만의 첨단우주항공 복합도시로 만들어 부울경 메가시티의 서쪽 중심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부권 국가연구단지 유치, 국내 주요 우주항공방산 기업 R&D 기능 경남 이전, 경상국립대 우주항공 분야 집중 지원 등을 통해 '제조는 경남, R&D는 수도권'이라는 기존 구조를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천·진주(거점)를 중심으로 전남 고흥(발사체)·광양(소재), 경남 창원(방산)을 하나의 산업벨트로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산업벨트' 구상도 내놨다.
김 후보는 "설계부터 소재·부품·제조·시험·인증·발사·수출까지 모든 부가가치가 남해안에서 창출되는 산업벨트를 만들겠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GTX-G)로 진주-창원-부산을 단일 경제 생활권으로 묶겠다"고 밝혔다.
또 경남의 기존 항공산업 고도화, 우주항공방산 산업에 맞는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시하고 수도권에서 개최하던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ADEX)를 사천·진주로 유치해 생산 거점 중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주항공 산업을 부울경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삼아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에 나서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후보는 "광역교통망과 공공의료, 교육 등 정주 기반이 함께 좋아지면 기업은 오지 말라고 해도 온다"며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법률, 회계 등 기업 지원 서비스 일자리, 더 좋은 교육과 의료 서비스도 따라온다"고 했다. 이어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트까지 제대로 만들어내면 남해안과 부울경의 압도적인 경쟁력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미래 성장엔진 없이 메가시티는 없고 메가시티가 없으면 미래 성장엔진도 없다"며 "경남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꿈이 모이면 실천은 김경수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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