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상선 '청담사장' 영장 심사…'묵묵부답'
  • 유연석 기자
  • 입력: 2026.05.03 14:51 / 수정: 2026.05.03 14:51
태국서 검거된 최 씨, 취재진 질문에 침묵
2019년부터 필로폰 22㎏ 국내 유통 혐의로 구속 기로
오후 늦게 구속 여부 결정 전망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청담사장 최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최 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 등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청담사장' 최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최 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 등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상선인 '청담사장' 최모 씨가 구속 기로에 섰다.

수원지방법원은 3일 오후 3시30분쯤 최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최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최 씨는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를 나서 법원으로 향했다.

최 씨는 "박왕열을 언제부터 알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호송차에 탑승했다.

최 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 등 100억원 상당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필리핀 마약 총책 박왕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마약 공급책이라는 단서를 확보해 추적해 왔다.

최 씨는 2018년 이후 공식 출국 기록이 없었으나, 태국 경찰과 공조 끝에 지난달 10일 현지에서 검거됐다. 지난 1일 강제 송환된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지에서 압수한 타인 명의 여권과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 중이며, 박왕열과의 공모 사실 및 여권법 위반 등 범죄 전반을 살피고 있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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