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30분’ 손흥민, 또 판 바꿨다…MLS 8호·시즌 15도움 ‘폭주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6.05.03 12:43 / 수정: 2026.05.03 15:05
3일 2026 MLS 11라운드 샌디에이고 2-2 LAFC
손흥민 후반 15분 교체 출전, 후반 37분 부앙가 만회골 도움
LAFC의 손흥민이 3일 샌디에이고와 2026 MLS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주중 톨루카와 2026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을 대비하기 위해 선발에서 제외된 뒤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1도움을 기록했다./LAFC
LAFC의 손흥민이 3일 샌디에이고와 2026 MLS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주중 톨루카와 2026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을 대비하기 위해 선발에서 제외된 뒤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1도움을 기록했다./LAFC

[더팩트 | 박순규 기자]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원했다. 멕시코 고지대 원정을 앞두고 체력을 아낀 손흥민(33·LAFC)이 후반 교체멤버로 30분 동안 활약하며 드니 부앙가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직전 경기에 이어 2경기에서 3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LAFC의 손흥민은 3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 2026 MLS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15분 후반 교체 출전, 후반 37분 드니 부앙가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라이언 라포소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선 뒤 LAFC의 꽉 막힌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반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LAFC는 0-2로 끌려가가 손흥민의 도움으로 1-2로 따라 붙은 뒤 후반 추가시간 홀링스헤드의 극적인 헤더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로써 MLS 리그 8도움으로 도움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올 시즌 15도움으로 '도움왕'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톨루카와 북중미 챔피언스컵 1차전에서 2도움을 적립한 손흥민은 올 시즌 북중미 챔피언스컵 7도움으로 대회 최다 도움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공식전에서 2골 15도움(리그 8도움 포함)을 기록하고 있다.

드니 부앙가는 손흥민 투입 이후 '흥부 듀오'의 케미를 보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침투 속도에 맞춰 볼을 밀어주가 골에어리어 왼쪽 사각 지역에서 골키퍼와 골대 사이로 절묘하게 왼발 슛을 날려 1-2 추격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흥부 듀오'의 6번째 합작골이었다.

하지만 LAFC는 백업멤버들의 부진으로 끝내 패배를 면치 못했다.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오는 7일 해발 2607m의 고지대에서 치르는 톨루카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 원정을 앞두고 손흥민을 비롯한 다비드 마르티네스, 마티유 초니에르, 팔렌시아, 포르테우스 등 주전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선발 명단에서 빠진 건 MLS 7라운드 포틀랜드 팀버스전과 10라운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이상 결장)에 이어 세 번째다.

3일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 나선 LAFC의 미드필더 스테픈 유스타키오./LAFC
3일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 나선 LAFC의 미드필더 스테픈 유스타키오./LAFC

사상 첫 북중미 챔피언스컵 우승을 노리는 LAFC는 홈에서 펼쳐진 톨루카(멕시코)와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 도움에 힘입어 2-1로 승리,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LAFC는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LAFC는 이날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드니 부앙가와 제레미 에보비세, 네이선 오르다스를 스리톱으로 내세웠지만 전반 단 한 차례의 슛에 그치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7분 만에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에게 선제골을 내준 LAFC는 전반 45분 동안 볼 점유율에서 35%-65%, 전체 슛 1-6, 유효 슛 0-2의 절대 열세를 보였다.

전반전에서 고전하며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한 LA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티네스와 델가도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손흥민까지 투입하며 반전을 노린 LAFC는 후반 공세를 펼치다 볼을 뺏기면서 역습을 허용, 또다시 잉바르트센에게 후반 26분 추가골을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손흥민-부앙가의 합작으로 추격골을 기록한 뒤 후반 추가시간(90+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홀링스헤드의 헤더 동점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교체 30분 동안 26회의 볼 터치를 통해 2회의 기회창출과 1도움으로 활약했다.

LAFC는 승점 21(6승 3무 2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LAFC를 홈으로 불러들인 샌디에이고는 승점 12(3승 3무 5패)로 11위를 기록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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