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에서 첫 단일화가 성사됐다.
이정선·김해룡·고두갑 예비후보 3명이 여론조사를 거쳐 이정선 예비후보로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다자 구도로 전개되던 선거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세 후보는 30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광주·전남 교육의 중단 없는 발전과 대도약을 위해 이정선 예비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일화는 사전에 합의한 대로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 후보는 앞서 단일 후보를 정한 뒤 선거 이후에는 공동정부 성격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도 함께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이 예비후보가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세 후보는 이번 단일화를 단순한 후보 수 조정이 아니라 정책 연대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예비후보의 교육 철학과 고 예비후보의 혁신 역량, 이 예비후보의 정책 비전을 하나로 묶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이 예비후보는 단일화 이후 전남 교육의 실력 회복과 교육복지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기초학력 책임, 교육격차 해소, 미래교육 완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단일화로 전남광주 교육감 선거 구도도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8명의 예비후보가 경쟁해 왔지만, 중도·행정가 그룹으로 분류되던 3명이 먼저 단일화를 마무리하면서 선거 판세의 주요 변수가 생겼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교조 출신 장관호·정성홍 예비후보도 다음 달 초 단일화 결과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 본후보 등록 전까지 추가적인 연대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는 이 예비후보가 김해룡·고두갑 예비후보와 단일화하며 한 축을 형성한 가운데, 김대중 예비후보와 강숙영 예비후보, 최대욱 예비후보, 그리고 단일화를 추진 중인 장관호·정성홍 예비후보 측이 경쟁하는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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