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아파트 보수공사의 적정 가격을 누구나 쉽게 산출할 수 있는 '공동주택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과 연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업체가 제시한 견적이 합리적인지 알기 어려워 불합리한 공사비 지출과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없애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기존에도 도가 자체 개발한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보급했지만 사용자가 각 기관 누리집을 찾아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아파트 관리 창구인 K-apt에 도의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연결했다.
전국의 아파트 관리주체는 K-apt 단지관리자 시스템의 입찰과 수의계약 항목에서 공사비 셀프 견적 메뉴를 누르기만 하면 견적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일반 도민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과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누리집에 이 프로그램을 개방했다.
사용자들은 K-apt에 접속하면 모두 14개 핵심 공사의 추정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도가 지원하는 내·외벽 도장, 지하주차장 바닥 도장, 주차차단기 설치 등 9개 공사의 경우 기기 수량이나 케이블 종류 등 필수 항목만 입력하면 최신 물가를 반영한 재료비와 노무비, 경비가 포함된 총비용을 즉시 산출받는다.
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승강기, 배관, 변압기, 영상정보처리(CCTV), 급수펌프 교체 등 5개 공사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임규원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시스템 연계로 아파트 단지의 공사비 부풀리기를 예방하고 투명하게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장의 불편을 찾아내 합리적이고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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