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영주시장 후보에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 공천 확정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4.30 08:55 / 수정: 2026.04.30 08:55
내달 초 안동시장·예천군수 공천 방식 발표
황병직 국민의힘 영주시장 후보. /예비후보 사무소
황병직 국민의힘 영주시장 후보. /예비후보 사무소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영주시장 후보로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을 최종 확정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제14차 회의를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심사 결과, 황병직 전 도의원을 영주시장 공천자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황 후보는 앞서 4파전으로 치러진 예비경선을 통과한 뒤, 송명달 후보와의 본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예비경선에는 송 전 차관을 비롯해 유정근, 최영섭, 황 후보 등 4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송명달·황병직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 본경선은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황 후보는 공천 확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공천 사전심사부터 예비경선, 본경선까지 혹독한 검증의 과정을 거쳤다"며 "이제 본선 승리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빚 없이 시민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여기까지 왔다"며 "비방보다 정책, 가짜뉴스보다 진심을 선택해 준 시민의 뜻에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시정 운영 방향으로 △성역 없는 인적 쇄신을 통한 깨끗한 행정 구현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 및 기업 유치 확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봉합과 통합 시정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줄을 서지 않아도 실력으로 인정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아도 되는 기회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판의 목소리도 '하나의 영주'를 위한 자산으로 삼겠다"며 "사익을 위해 시정을 흔드는 구태 세력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과거가 아닌 미래, 비난이 아닌 희망을 바라보며 새로운 영주의 출발을 이끌겠다"며 "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영주시장 공천 확정으로 국민의힘은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20곳의 기초단체장 후보 선정을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안동시장과 예천군수 2곳이다.

그러나 선거가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해당 지역의 경선 방식과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천 지연으로 후보자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유권자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공천 일정 지연에 대한 불만과 함께 조속한 후보 확정을 공관위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 역시 안동·예천과 함께 비교적 공천 과정이 길었던 지역으로 꼽힌다.

지역 정가에서는 향후 본선에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 형성된 지지층 결집 여부와 함께 중도층 확장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다음 달 초 안동시장과 예천군수 공천 방식 발표를 끝으로 기초단체장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미시와 상주시 광역의원 선거구 단수 후보자 4명도 확정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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