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승광 서천군수 예비후보 "회복과 성장…생태·기본소득으로 구조 바꾼다"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6.04.29 15:34 / 수정: 2026.04.29 15:34
금강하구 복원·청년 정착·특화시장 재건 제시…"인구 감소, 근본 처방 필요"
유승광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예비후보가 29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유승광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예비후보가 29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유승광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예비후보가 금강하구 생태복원과 기본소득, 신성장산업 육성을 축으로 한 지역 구조 전환을 내세우며 선거전에 나섰다.

유 예비후보는 29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서천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단순 대응이 아니라 지역 구조를 바꾸는 '회복과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천군의 가장 큰 문제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지목하며 "차별화되지 못한 정책이 반복되면서 청년 유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자리와 주거, 교육, 문화가 연결된 통합 정책이 작동해야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금강하구 생태복원 △서천형 기본소득 △해양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금강하구 복원은 국정과제로 채택된 만큼 전액 국비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본소득 정책은 햇빛연금, 농어촌 기본소득,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 구성되며, 농어촌 기본소득은 국비·도비·군비 매칭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비 부담은 약 25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구조조정과 재원 재배분을 통해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유 예비후보는 청년 유출의 핵심 원인으로 주거 문제를 꼽으며 공공주택 공급과 생태 기반 특화 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서천에 사는 주민이 먼저 만족해야 외부 인구 유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으로는 농수산업 기반 회복과 해양·기후 산업 육성,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서천특화시장 재건을 최우선 현안으로 꼽으며 "지역 경제의 축인 만큼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강하구 금란도 개발과 관련해서는 개발 중심 접근에 선을 그으며 생태관광 거점으로의 활용 구상을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지역 갈등은 의견 수렴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숙의 과정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갈등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중앙정부, 충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국책사업을 확장하고 필요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며 "여당 군수로서 정책 추진 동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승광 서천군수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3대 공약은

"금강하구 생태복원, 서천형 기본소득, 미래 먹거리 신성장산업 육성이다. 특히 금강하구 복원은 국정과제로 채택된 만큼 전액 국비로 추진 가능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다."

-공약 실현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은

"농어촌 기본소득은 국비·도비·군비 매칭 구조다. 군비는 약 250억 원 규모로 예상되지만 불필요한 사업 정리와 국·도비 비율 확대를 통해 실제 부담은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서천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다. 5만 명 선이 무너졌고 청년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차별화된 정책 없이 기존 방식이 반복된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판단한다. 일자리·주거·교육·문화가 연결된 정책이 필요하다. 청년 공공주택 공급과 생태 특화 교육을 병행해 정착 기반을 만들고,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겠다."

유승광 서천군수 예비후보가 29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문일답에 응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유승광 서천군수 예비후보가 29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문일답에 응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은

"농업과 수산업은 서천의 기반 산업이다. 금강하구 복원을 통해 친환경 농수산업을 회복시키고, 해양바이오와 기후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 동시에 지역 화폐 확대 등으로 소비가 지역 내에서 순환하도록 만들겠다."

-금강하구 해수유통·군산시 금란도 개발에 대한 입장은

"금란도는 개발 중심이 아니라 금강하구 생태 복원과 연계해 접근해야 한다. 철새와 습지 등 생태 자원을 활용한 관광 거점으로 만들어야 지속가능성이 확보된다."

-국립생태원과의 협력 구상은

"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은 서천의 핵심 자산이다. 단순 관광을 넘어 교육과 산업까지 연결해 지역과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과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

-서천특화시장 문제 해법은

"현재 서천군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특화시장은 지역 경제를 좌우하는 핵심 시설이다. 조속한 재건축을 통해 상권을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며, 이후 경쟁력 있는 구조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갈등 관리 방안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이 중요하다. 숙의 과정을 통해 이해당사자 의견을 듣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갈등을 최소화하겠다."

-경험 부족 지적에 대한 입장은

"그렇지 않다. 금강하구 해수유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단위 활동과 국정과제 채택 과정에서 정책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

-유권자에게 한마디

"서천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유 후보는 공주사대부고와 공주사범대학을 거쳐 교육학 박사를 취득하고 교직에 몸담았다. 이후 국무총리 자문위원,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가하구생태복원전국회의 상임의장 등을 역임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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