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코리아풋볼파크(천안)=오승혁 기자] "정말 선수들과 축구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이 축구 그 하나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고 있는 공간입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
22일 '오승혁의 '현장''은 대한축구협회(KFA)가 지난 7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코리아풋볼파크'를 찾았다. 약 13만6000평의 공간에 11면의 잔디구장을 비롯해 숙소, 피트니스 시설, 식당 등이 꾸려진 이곳은 먼 발치에서도 눈에 들어올 정도의 규모를 자랑했다.
시승차인 토요타 알파드를 몰고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있는 공단 지대를 지나자마자 차창 밖으로 스타디움의 지붕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다만 가는 길에 마주한 몇몇 버스 정류장을 제외하면 대중교통은 보이지 않아 선수들의 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들긴 했다.
그러나 이런 우려도 잠시 개관 3주차를 맞이한 이곳은 이날에만 여성 1팀, 남성 2팀 총 3팀의 청소년 훈련 경기가 잡혀 있어 바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주차 공간과 숙소, 피트니스 센터, 식당, 사우나 등의 시설이 완비된 덕에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선수들의 표정은 제법 밝았다. '제2의 손흥민' 등을 꿈꾸는 한국 축구의 미래들이 잔디 구장을 힘차게 밟으며 차오르듯 뛰는 모습은 그 자체로 도파민을 선사할 정도로 역동적이었다.
관계자와 함께 미니 스타디움, 실내 축구장, 피트니스 센터, 컨퍼런스 홀, 식당 등의 시설을 살폈다. 모든 공간이 축구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실외, 실내 구장의 잔디 관리를 하는 이들은 계속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실제 선수들이 훈련과 휴식을 취하고 있는 탓에 사우나, 숙소 등 핵심 내부 시설에 대한 상세한 취재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선수들의 집중력 유지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취재진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모습에서 프로페셔널한 운영 방침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 축구 레전드들의 모습과 영광의 순간을 담은 그림으로 장식된 벽들과 각종 강연과 학습이 이뤄질 컨퍼런스 홀, 카페, 식당 등은 단순히 새 것이라서 좋은 것을 넘어 완벽한 상태로 정돈됐다.
현재 코리아풋볼파크는 100% 가동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선수들의 재활과 컨디셔닝을 책임질 퍼포먼스 센터의 수 치료 시스템은 곧 운영 가능한 단계에 있으며, 사무국 집기 등 행정 지원 시설들의 소소한 구비만 마치면 된다. 코리아풋볼파크와 인접한 다목적 체육관과 축구역사박물관의 공사 및 개관 등은 천안시에서 담당한다.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아직 모든 시스템이 완벽하게 세팅된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최우선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시설이 모두 완비되면 세계적인 수준의 축구 트레이닝 센터로서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재진은 이날 확인하지 못한 내부 시설과 새롭게 구축될 첨단 시스템들을 추후 다시 살필 예정이다. 모든 시스템이 정상 궤도에 오른 시점에 진행될 2차 취재에서는, 이날의 준비 중인 모습과 대비되는 완성된 코리아풋볼파크의 진면목을 상세히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