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광주 북구청장 예비후보, 지역 기초단체장 '금녀의 벽' 깰까
  • 김승일 기자
  • 입력: 2026.04.21 14:10 / 수정: 2026.04.21 14:10
풀뿌리 민주주의 정치 역정이 튼튼한 지지기반
신수정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예비후보. /신 후보 측 제공
신수정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예비후보. /신 후보 측 제공

[더팩트ㅣ광주=김승일 기자] 광주 지역에서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지 31년 만에 첫 여성 구청장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신수정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당내 7명의 후보와 3차례 경선을 치른 끝에 최종 승자가 됐다. 이에 따라 신 후보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본선에서 김주업 진보당 후보 등과 본선 대결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에서는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김선옥 민주당 후보가 서구청장에 도전했으나, 무소속 전주언 후보에게 졌다. 김 후보는 같은 해 전주언 구청장의 사퇴로 실시된 10·27 보궐선거에 재도전했으나, 역시 무소속 김종식 후보에게 패배했다.

국민의힘 양혜령 후보도 2022년 제 8회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신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에 당선되면 지역 기초단체장 '금녀의 벽'을 처음으로 깬 인사가 된다.

신 후보는 북구 의원 3선, 광주시 의원 재선 등 풀뿌리민주주의의 현장에서 정치활동을 이어왔다. 이런 경력을 발판 삼아 광주시의회 개원 34년 만에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광주 북구는 인구가 42만여 명으로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밀도가 높다. 운암동 등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곳을 제외하면 여러 지역이 인구 감소 등으로 쇠락하는 구도심을 이루고 있다. 광주역·첨단과학산업단지를 끼고 있으며, 호남고속도로 우회도로가 관통하는 등 교통과 산업입지 여건은 양호한 편이다.

신 후보는 최근의 경선 기간 동안 "쇠락한 광주역 일대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진기지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첨단산업단지 일대에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북구를 제외하고는 동구 임택, 서구 김이강, 남구 김병내, 광산구 박병규 등 4명의 현직 구청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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