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골든 보이' 이강인(25)이 후반 31분 동안 교체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안방에서 리옹에 패했다.
PSG는 2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옹과 2025~2026시즌 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했으나 전반 7분 엔드릭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18분 모레이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후반 추가시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원더골로 영패를 모면한 PSG는 28경기에서 승점 63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주 리버풀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2차전을 치르면서 체력을 소진한 우스만 뎀벨레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을 쉬게 하며 리옹전에 나섰으나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플레이메이커 비티냐가 전반 39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자 후반 14분 이강인과 함께 3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PSG는 대대적 공세를 펼치고도 골대 불운에 시달리는 등 전세를 뒤집지는 못 했다.

이강인과 함께 교체 투입된 크바라츠헬리아는 후반 추가시간(90+4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 모서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리옹의 골문을 열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대각선 슛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지난 15일 안필드 원정에서 후반 우스만 뎀벨레의 멀티골(72,90+1분)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1~2차전 합게 4-0으로 4강에 올라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강인은 리버풀과 지난 9일 1차전 후반 교체멤버로 나서 12분 동안 무려 세 차례 기회 창출을 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2차전에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멤버로 나서 코너킥을 전담하고 공격 찬스를 만드는 등 비티냐의 역할을 대신하며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하지만 리옹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이강인은 31분 동안 39차례의 볼 터치를 통해 3차례의 기회창출과 4차례의 코너킥 키커로 나섰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PSG는 90분 동안 불 점유율에서 77%-23%%, 전체 슛에서 23-5, 유효 슛에서 6-5로 앞서고도 득점에서 1-2로 뒤졌다.
탄탄한 수비로 맞선 리옹은 3년 만에 PSG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54로 3위를 달렸다.
skp2002@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