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건양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 사업의 충청권 거점으로 지정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건양대병원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김용석 건양대학교의료원 의료정보원장, 이영진 빅데이터센터장을 비롯해 박정환 보건복지부 과장, 정집민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데이터활용지원사업단장, 최동우 국립암센터 데이터활용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 안심활용센터 지정은 민감한 의료데이터를 외부 반출 없이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보안 분석 전용 공간을 지역 내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병원 자체 보유 임상 데이터는 물론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과 암 공공 빅데이터 등 방대한 공공 데이터를 지역 연구자들이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충청권 연구자들은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 의료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한 중앙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건양대병원의 센터 개소로 지역 내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보안·분석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연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병원이 보유한 풍부한 임상·진료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결합한 고차원적 분석이 가능해짐에 따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및 기술 개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연구, 신약 개발 등 보건의료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용석 건양대병원 의료정보원장은 "이번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 개소는 건양대병원이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 관리 역량과 보안 인프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병원 내부 연구자뿐만 아니라 지역 의료기관, 대학,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충청권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데이터 기반 연구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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