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이 지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울진문화관광재단'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13일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열린 '도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위원회' 사전 협의에 참석해 재단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울진군 문화관광과장을 포함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재단 설립의 당위성과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과 전문적인 마케팅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심의 위원들과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번 사전협의는 재단 출범을 위한 첫 관문으로, 군은 이를 시작으로 △설립 타당성 검토 △설립 심의위원회 의결 △관련 조례 제정 등 필수적인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울진군이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존 공무원 조직 중심의 행정 체계에서 벗어나, 민간 전문가 중심의 유연하고 전문적인 조직을 통해 울진만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대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재단이 설립되면 울진의 풍부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재단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직접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문화관광재단은 울진의 관광 지형을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설립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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